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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일반 ] 사라져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김성범 글/ 노성빈 그림) 2018년 1월 15일
작성자 촌장  
글정보 작성일 : 2018년 04월 09일 22:21 , 읽음 : 91
사라져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김성범 글/ 노성빈 그림)

책소개

사람과 함께하는 도깨비, 사람과 닮은 도깨비!
겨레의 얼을 간직한 우리 도깨비의 진짜 모습

그리 멀지 않은 옛날, 우리네 할아버지 젊은 시절엔 도깨비불을 봤다거나 도깨비에 홀려 밤새 몽당 빗자루와 씨름했다거나 했던 이야기 한 자락쯤은 흔했습니다. 하지만 그 많던 도깨비들이 슬금슬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는지 요즘은 도깨비를 봤다는 사람도 거의 없고 도깨비 이야기도 쉽게 들을 수 없지요. 이 책 『사라져 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는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였지만 어느새 우리 기억 속에서 흐릿해져 버린 도깨비에 관한 모든 것을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도깨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모습은 혹부리 영감 이야기 속 쇠몽둥이에 호랑이가죽 팬티를 입은 외뿔 달린 도깨비입니다. 그러나 이게 우리 도깨비가 아니라 일본 도깨비 ‘오니’라는 사실은 이제 제법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혹부리 영감 이야기 역시 일본의 설화이지요. 나라를 빼앗겼던 일제 강점기, 일본에게 우리 국어책까지 빼앗기면서 생긴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도깨비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해 다양한 자료를 통해 우리 도깨비에 관한 궁금증을 파헤칩니다.
원래 도깨비는 빗자루나 절굿공이, 솥단지 뚜껑, 짚신 등 오래된 물건들이 변신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래 사용한 물건에는 그 사람의 기운이 깃들어 있고, 그 기운이 변해서 도깨비가 된 것이라고 우리 조상들은 믿었지요. 그래서인지 도깨비는 항상 사람들 주위를 맴돌며 엉뚱한 장난을 치거나 착한 사람은 도와주고 나쁜 사람은 혼쭐내기도 했습니다. 도깨비방망이, 도깨비감투 같은 신기한 물건들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신통한 능력을 보여 주기도 하고요. 그러면서도 입맛은 소박하기 그지없어서 사람들에게 하찮은 메밀죽을 얻어먹으려 하고, 많지도 않은 돈 서 푼을 꿔 달라며 조르기도 합니다.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장난꾸러기. 장승같이 큰 키에 노린내를 풍기는 털북숭이. 신이라고 하기엔 너무 위엄이 없고, 아니라고 하기엔 신통한 능력이 있어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 이게 바로 우리의 도깨비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우리 도깨비의 진짜 모습은 곳곳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도, 기와와 문고리, 석탑 등 수많은 유물에도 그 흔적을 남아 있지요. 이 책은 그런 도깨비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그 기원을 찾아 어린이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도깨비의 진짜 모습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지만,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도깨비를 다시 우리 앞에 불러내고 있는 이 그림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우리 조상의 얼굴을 한 도깨비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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